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아무개(35)씨 등 25명을 붙잡아 19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일 부산진구 범천동 한 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ㅇ(17)양에게 “기분이 좋아지는 약”이라고 속여 필로폰을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달 6일 해운대구의 모텔에서 장아무개(30·여)씨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속여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아무개(41)씨 등 9명은 전국의 판매자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고 이아무개(39)씨 등 15명은 김씨 등으로부터 필로폰을 사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면 일대 유흥가에서 술집 종업원이 필로폰을 투약한다는 정보를 듣고 지난해 10~12월까지 수사를 벌여 이들을 붙잡고 이들이 가지고 있던 1억3000만원어치의 필로폰 38.11g을 압수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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