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대상 탄소포인트제 등 확대
전북 전주시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탄소포인트제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2만8600가구가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2008년부터 시행중인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세 부문에서 사용량을 줄인 만큼 점수를 주고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이다. 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가 줄인 이산화탄소 양은 2만9372t으로 분석했다. 이는 소나무 587만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시는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전주시내 1만2646가구가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했다. 시는 “이산화탄소 1만3300t을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들 가정에는 모두 2억600만원이 현금으로 지급됐다. 가구당 평균 1만6000원에 해당한다. 10% 이상 절약하면 전기 2만원, 수도 5000원, 도시가스 1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탄소포인트제(cpoint.or.kr)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회원으로 등록하면 된다. (063)281-2332.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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