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2일 경부고속도로 경북 칠곡군 왜관나들목 근처에서는 5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2일 아침 7시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방면 154.2㎞ 지점에서 신아무개(25)씨가 몰던 2.5t 화물차가 차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이아무개(59)씨가 몰던 봉고차와 추돌했다. 이어 뒤따르던 조아무개(56)씨가 몰던 11t 카고트럭이 사고로 멈춰있던 봉고차를 들이받았고, 우아무개(42)씨가 몰던 승합차와 김아무개(52)씨가 몰던 한국도로공사 순찰차도 사고가 난 차량들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우아무개(여·11)·김아무개(여·13)양과 봉고차에 타고 있던 김아무개(52)씨 등 3명이 숨졌다. 또 봉고차 운전자 이씨 등 6명이 중상을, 승합차 운전자 우씨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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