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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안동하회마을서 불

등록 2014-01-13 20:24수정 2014-01-14 08:31

13일 오후 4시 52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내 북촌댁 아래채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다.(안동=연합뉴스)
13일 오후 4시 52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내 북촌댁 아래채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다.(안동=연합뉴스)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불이 나 초가 지붕을 태우고 꺼졌다.

 13일 오후 4시50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 안에 있는 북촌댁의 부속채인 디딜방안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대와 소방관, 공무원, 주민 등 40여명이 소화전 등을 이용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은 초가로 된 지붕을 20% 가량(33㎡)을 태우고 30분만에 꺼졌다. 북촌댁 주인 류아무개(63)씨는 119에 “보일러실 외벽에서 불이 나고 있다”며 신고했다.

 불이 난 곳은 안동 하회마을 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가옥(대지면적 5620㎡)인 북촌댁이다. 화경당으로도 불리며 모두 72칸의 방이 있는 대저택으로, 우리나라 중요민속자료 제84호로 지정돼있다. 1797년(정조 21년) 지중추부사였던 류사춘이 처음 집을 짓고 만수당이라 불렀고, 그의 종손 류도성이 1862년(철종 13년) 지금의 모습으로 증축했다. 사랑채와 안채, 별당채, 사당, 대문간채 등을 갖추고 있는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이다. 하회마을은 2010년 7월31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디딜방안갓 초가 밑에 있던 보일러 옆 패널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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