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와 평창송어축제 등 강원도 곳곳에서 열리는 겨울축제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7~18일 인제빙어축제와 태백산눈축제 등도 잇따라 시작된다.
화천군은 지난 4일 시작된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에 15일까지 76만7900여명이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1만973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7000여명)에 견줘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달 20일 개막한 ‘평창송어축제’에도 34만4000명이 다녀가는 등 지난해(28만6000명)보다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축제 마지막날인 다음달 2일까지 지난해(53만명)보다 많은 6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는 대형 눈조각과 눈꽃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태백산눈축제’가 태백에서 시작된다. 1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는 소양호 얼음판에서 펼쳐지는 ‘인제빙어축제’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빙어낚시뿐 아니라 빙벽 오르기, 썰매 타기,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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