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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 시민운동가들 출마설 ‘솔솔’

등록 2014-01-16 21:45

“지방선거 출마 저울질 여럿”
갈수록 활동영역 좁아지자
현실정치서 돌파구 찾는듯
대구지역 시민운동가들의 지방선거 출마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역의 강한 보수 성향 때문에 갈수록 활동영역이 좁아지고 있는 대구지역 시민운동가들이 현실정치 쪽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관계자는 16일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대구참여연대·대구녹색소비자연대 등 대구지역 여러 시민단체들의 임원과 활동가들이 ‘무소속 풀뿌리 시민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참여연대의 활동가 ㅂ씨와 임원 ㄱ씨는 각각 동구와 수성구에서 광역의원 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 활동가 ㅇ씨도 남구 기초의원 선거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감나무골 새터공동체에서 20년 동안 빈민운동을 하다가 2010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풀뿌리 시민후보로 당선됐던 유병철 북구의원도 재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방선거일이 다가오면 선거에 뛰어드는 시민운동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민운동가들이 현실정치에 뛰어드는 것을 두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김영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는 “선거 때마다 야당 후보가 아예 없는 선거구가 상당수인 대구의 현실은 결국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시민단체가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 지역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보·개혁 성향의 한 기초의원은 “시민운동가들이 선거에 나설 기반이나 토대도 없이 무작정 출마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성적을 제대로 얻지 못하면 지역 시민운동의 붕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0년 지방선거 때 대구 전체 광역의원(26곳)·기초의원(44곳) 선거구 가운데 야당 또는 야당 성향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곳은 4곳과 19곳에 그쳤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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