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부산 남·북항대교 사고 현장소장·감리 구속

등록 2014-01-20 22:02

철구조물 하자 알고도 공사 강행
작업중이던 노동자 4명 추락사망
부산 영도경찰서는 20일 남·북항대교를 연결하는 고가도로 철구조물을 떠받치는 지지대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바람에 결국 사망 사고에 이르게 한 혐의로 현장소장 이아무개(52)씨와 감리회사 직원 오아무개(44)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강석규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청구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와 오씨는 남·북항대교를 연결하는 고가도로 공사를 하려고 철구조물을 설치하면서 철구조물을 떠받치는 지지대의 받침 각도가 어긋나게 설치된 사실을 알고도 재설치하지 않고 보강만 한 채 공사를 계속하도록 지시하거나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시공사인 에스케이(SK)건설, 하도급업체인 ㈜삼정, 그리고 감리회사 등의 관계자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공사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에스케이건설 관계자를 빼고 이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후 4시15분께 부산 영도구 영선동 남·북항대교를 연결하는 높이 18m의 고가도로에서 작업중이던 노동자 4명이 철구조물 붕괴로 추락해 모두 숨졌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