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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학생표 교육 현장적용 ‘꿈은 이루어진다’

등록 2014-01-28 19:51수정 2014-01-28 20:57

전북대 학생들이 만든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왼쪽부터 이나연, 채승아, 정회윤씨. 전북대 제공
전북대 학생들이 만든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왼쪽부터 이나연, 채승아, 정회윤씨. 전북대 제공
전북대생 3명 장학재단 공모 입상
국외 연수뒤 3월 완주 양화분교서
흙집 등 지역자원 활용 수업 소개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하게 됐다. 주인공은 전북대 이나연(24·국문4), 정회윤(24·경영4), 채승아(23·˝)씨 등 3명으로 이뤄진 ‘꿈, 깨’팀이다. 이들은 한국장학재단의 국외탐방 프로그램인 ‘지구별 꿈 도전’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했다.

‘꿈, 깨’팀 이름에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형식적인 스펙(공인자격)을 쌓지 않으려는 자신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Stop Dream)가 아니라, “잠깐 멈춰서 생각한 뒤, 여유를 갖고 자신의 꿈을 가져라”(Stop, Dream)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금의 국·영·수 위주 교육 방식을 바꾸는 길을 찾았다. 지난해 9월부터 전북대에서 가까운 완주 봉동초등학교 양화분교를 방문했다. 전교생 14명인 이 분교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농촌 작은학교 살리기 방법을 찾으려 했다.

그래서 완주의 명물이 된 로컬푸드 매장과 흙집 짓기, 목공예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업에 적용하는 방침을 정했다. 여기에다 체험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내용을 보탰다. 이들은 오는 3월부터 양화분교에서 6개월간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에 선정된 이들은 2월2일부터 2주 동안 영국 서머힐스쿨과 독일 헬레네랑게학교를 방문한다. 대안교육을 실시하는 서머힐스쿨의 졸업생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유네스코 지정 시범학교인 헬레네랑게학교의 아이 중심 교육환경을 체득하고 돌아와 자신들의 프로그램과 접목할 계획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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