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구 시민의 숲’도 공사 끝내
대구에는 ‘광주 시민의 숲’, 광주에는 ‘대구 시민의 숲’이 생겼다.
대구시는 4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 뒤편에 소공원 ‘광주 시민의 숲’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000㎡ 터의 공원에는 광주 무등산 돌로 만든 상징석이 세워지고, 광주 시목인 은행나무 25그루 등 30여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광주시도 최근 광주 북구 대상공원에 비슷한 규모로 ‘대구 시민의 숲’을 만들었다. 공원에는 대구 팔공산 돌로 만든 상징석이 세워졌고, 대구에 흔한 소나무와 이팝나무 등 나무 30여그루가 심어졌다.
‘광주-대구 교류협력 시민의 숲 조성 사업’은 2012년 대구시와 광주시가 수도권 광역화에 함께 대응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맺은 ‘달빛동맹’을 상징하려고 추진됐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이름 ‘달구벌’과 광주의 옛 이름 ‘빛고을’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다음달 두 공원의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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