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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시민·판사 사연 담은 ‘법원 24시’

등록 2014-02-05 23:05

<법원, 그곳에선 이런 일이>(지식과감성 펴냄)
<법원, 그곳에선 이런 일이>(지식과감성 펴냄)
의정부지법 ‘법원, 그곳에선…’ 펴내
의정부지방법원이 법원 안에서 벌어진 여러 이야기를 <법원, 그곳에선 이런 일이>(사진·지식과감성 펴냄)라는 제목의 책에 담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책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법원을 견학한 어린 학생들로부터 어려운 법률 문제를 안고 황망히 법원 문을 두드린 민원인들, 살인사건의 배심재판에 참여해 올바른 결론을 고민하는 사람들, 자녀의 비행으로 소년재판을 찾은 사람들까지 지난 1년 동안 법원을 드나들었던 시민들의 온갖 사연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매일 법원으로 출근하는 판사와 이혼사건 등 민원부서 담당 직원들의 고민도 풀어냈다.

지난해 12월 현장취재 수업차 의정부지법을 다녀간 대학생 황혜린(25·서강대 신문방송4)씨는 “드라마에서 봤던 모습과는 달리 실제 재판정은 좀 더 업무적인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의정부지법이 주최한 ‘법정변론대회’에 참가했던 이규헌(의정부고)군은 “실제 변호사처럼 변론을 준비하면서 판사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법원이 같은 지역사회 구성원이라는 동질감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곽종훈 의정부지법원장은 머리말에서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왠지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법원에 관해 그 속사정을 털어놓고 싶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은 지난해 법원 최초로 부엉이 모양의 캐릭터 ‘청송이’를 만드는가 하면, 법원 앞마당에 지역 주민 400명을 초청해 ‘청송제’ 축제를 여는 등 시민과의 소통에 앞장서왔다. 또 포천·연천 등 원거리 학교로 찾아가는 열린 법정과 법률교육을 50회 이상 실시하기도 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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