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된 친구의 원룸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주아무개(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주씨는 지난달 21일 밤 9시30분께 남구 대연동의 최아무개(24)씨의 원룸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와 옷 등 200만원어치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아르바이트로 원룸을 비운 최씨한테 전화를 걸어 “몸이 좋지 않아서 원룸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다”고 해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범행을 저질렀다.
주씨는 지난해 11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만난 최씨와 친구로 지내왔으며 지난 18일 최씨의 원룸을 방문하기도 했다.
경찰은 직업이 없는 주씨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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