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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내란음모’ 법정 밖 보수·진보 치열한 공방

등록 2014-02-17 15:06수정 2014-02-17 17:07

통합진보당 의원과 당원들이 17일 오후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리는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이석기 의원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2014.2.17/뉴스1
통합진보당 의원과 당원들이 17일 오후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리는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이석기 의원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2014.2.17/뉴스1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의 내란음모 사건 선고공판이 열린 17일 수원지방법원 앞은 보수와 진보단체의 맞불집회로 하루종일 긴장이 감돌았다. 법원 정문 앞 인도에 모인 특전사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종북집단 척결, 이석기 사형” 등의 구호를 격렬하게 외쳤고, 통합진보당 등 진보단체 회원들은 ‘내란음모 조작 박근혜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구속자 전원을 무죄 선고하고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9시를 전후해 모여들기 시작한 보수단체 회원 400여명은 이석기 의원의 이름을 ‘리석기’(북한식 표기)로라고 쓴 펼침막을 내걸고 “리석기를 사형하라. 북한을 찬양하고 따르는 리석기를 북송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민주주의를 우롱하는 종북집단을 척결해야 한다. 국헌 문란의 대역죄인을 이번 기회에 발본색원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사건 이후 34년만의 '내란음모 사건' 선고 공판일인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들의 엄벌을 주장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2.17/연합뉴스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사건 이후 34년만의 '내란음모 사건' 선고 공판일인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들의 엄벌을 주장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2.17/연합뉴스

이에 오후 2시께 법원 맞은 편 인도에 모인 통합진보당 당원 등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맞불집회로 대응했다. 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안동섭 사무총장, 이정희 최고위원, 최형권 최고위원, 김미희·이상규·김재연 의원 등은 “그동안 재판을 통해 내란음모 사건이 국정원의 조작된 사건임이 증명됐다”며 ‘무죄석방’이라는 글자가 쓰인 보라색 풍선을 들고 “유신독재를 부활시킨 박근혜 정권을 규탄한다”고 맞받았다.

이처럼 진보·보수단체 회원 700여명과 취재진 100여명이 몰리면서 수원지법 앞 인근 도로는 5시간 이상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혼잡했다. 특히 이 의원 등 피고인 7명이 탄 호송차량이 오후 12시께 법원 안으로 들어갈때 정문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은 시위는 더욱 극렬해져 경찰은 긴장시켰다.

경찰은 이날 양쪽 맞불집회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12개 중대 1200여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선고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일부 회원들이 법원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불법 행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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