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1500여마리 살처분
지난 16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북 김제시 용지면 황아무개씨의 오리농가가 고병원성(H5N8)으로 확진됐다고 전북도가 17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황씨가 사육중인 오리 7000여마리 등 농가 주변 반경 3㎞ 안 2만1500여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해당 농가는 키우던 오리들의 산란율이 평소보다 크게 떨어져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가 500m 안에는 다른 농가 1곳이 닭 10여마리를 사육중이며 3㎞ 안에는 닭 사육농가 19곳, 오리 사육농가 1곳이 있다.
박태욱 전북도 동물방역 담당은 “그동안 해왔던 매뉴얼대로 반경 500m 안 오염지역에는 오리·닭을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3㎞ 안 위험지역에는 오리만 살처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