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밤 11시12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모텔 10층 객실에서 불이 나 객실에 있던 배아무개(37·지체장애 5급)씨가 숨졌다.
불은 모텔 객실 내부 15㎡를 태워 450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내고 16분 만에 꺼졌다.
모텔 주인(56)은 경찰에서 “화재 경보가 울려 10층으로 올라가 보니 배씨가 투숙한 방에서 연기가 나와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배씨는 이날 낮 12시께 혼자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씨의 객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숨진 배씨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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