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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의정부, 국내 첫 ‘컬링 전용경기장’ 세운다

등록 2014-03-10 22:21

녹양동 빙상장 인근에
65억 들여 올해안 착공
지난달 소치 겨울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강호 일본과 미국, 러시아를 연파하며 주목을 끌었던 컬링의 국내 첫 국제규격 전용경기장이 경기도 의정부시에 세워진다.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10일 의정부시청에서 “6레인 규모의 국제규격의 컬링 전용경기장을 의정부시 녹양동 빙상장 인근에 국·도비 등 65억원을 들여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컬링경기장은 태릉선수촌과 경북 의성 등 2곳에 7개 레인이 있지만 국제규격을 갖추지 못해 연습장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이창수 경기도 체육과장은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기도청 여자팀이 컬링과 경기도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컬링팀이 많은 의정부에 컬링장을 짓기로 했다. 그동안 태릉선수촌과 의성을 오가며 힘겹게 훈련해온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여러 국가대표 빙상 스타들을 배출해 ‘빙상의 메카’로 불리며, 시내 5개 중·고교에서 컬링팀을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의 컬링팀은 지난달 열린 전국동계체전에서 남중·여중·여고부 우승을 휩쓸기도 했다. 국가대표 가운데는 김지선(27)·김은지(24) 선수가 의정부 출신이다.

의정부가 컬링의 메카가 된 것은 2006년 체육교사 출신인 정영섭(58·현 의정부여중 교감) 국가대표팀 감독이 각 학교에 컬링팀 창설을 적극 권유하면서부터다. 정 감독은 “컬링이 인성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각 학교에 팀 창단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최종길 의정부시 컬링경기연맹 회장은 “엘리트체육뿐 아니라 생활체육으로도 컬링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모교인 의정부여중에서 팬사인회를 연 김지선 선수는 “올림픽 이후 국민들이 스포츠로 알아주고 사랑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컬링 대표팀은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한번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11일 출국한다. 글·사진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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