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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군산 앞바다서 건진 주화 400kg 곧 전시

등록 2014-03-11 20:21

3년전 인양 근대 중국·홍콩 동전
역사·부산 해양박물관에 기증
3년 전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근대 중화민국과 홍콩 주화(동전) 400여㎏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최근 넘겨져 곧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군산 서해 앞바다에 침몰해 있던 253t급 시마마루 12호에서 2011년 인양한 근대 중화민국과 홍콩 동전 406㎏씩을 각각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 무료 양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져 올린 동전은 보관·관리에 비용이 들어가는데다,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박물관으로 넘겨졌다.

그동안 군산 앞바다는 보물선 소문이 많았다. 2011년 4월 한 발굴업체는 보물선을 탐사하려고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남방 5㎞ 해역 500㎡를 집중 탐사했다. 금괴 10t을 싣고 1945년 7월 선유도 앞바다를 가로질러 일본으로 가던 시마마루 12호가 미군 폭격기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전해지는 지점이다.

그해 8월 말까지 매장물 발굴 작업을 벌인 끝에 바닷속에 묻힌 침몰선을 찾아내 4068㎏(주화 106만567개)의 동전을 건져 올렸다. 추가 작업을 벌였지만 금괴는 찾지 못했다. 인양한 동전에 대해 문화재청은 “근대에 제작한 중화민국과 홍콩 동전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없다”고 평가했다. 군산해양항만청은 ‘발굴에 관한 규정’에 따라 당시 발굴업체에 80%를 넘기고 20%를 갖고 있었다. 이번에 나머지 20%를 10%씩 나눠 각 박물관에 준 것이다.

김중규 군산시 박물관관리담당은 “볼거리 제공을 위해 근대역사박물관 근처에 있는 옛 조선은행에 동전을 전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400㎏를 쌀로 보면 많은 양이지만 쇳덩어리다 보니까 예상보다 양이 많지 않아아 전시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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