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4일 “지난 7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옛 35사단 옆 백석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야생 백로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백로가 발견된 백석저수지에서 약 2.8㎞ 떨어진 전주동물원을 15일부터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박태욱 전북도 동물방역담당은 “전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미뤄 동물원 안에 있는 조류에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동물원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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