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이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4일 오후 4시17분께 대구 남구 이천로 건들바위네거리 근처 인도에서 ㅅ(79)씨가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장면을 목격한 가게 주인이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ㅅ씨의 몸에 붙은 불을 껐다. ㅅ씨는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ㅅ씨가 치매 증세가 있다는 가족과 이웃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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