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태평동 옛 케이티앤지(KT&G) 전주연초제조창 터에 초고층 아파트 설립이 추진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전주시는 25일 “케이티앤지 쪽이 최근 연초제조창 폐창 터(2만1천여평)에 18층 규모의 30평형대 이상인 중대형 아파트 800여가구를 짓기로 하고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심속에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은 쾌적한 환경 조성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고층건물 건립을 허용하지 않겠다던 전주시의 애초 견해와 상반된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환경운동연합 등은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며 “아파트단지 보다는 공원조성 등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주시는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초제조창 터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야 한다”는 처지여서 도심안 고층건물 건립을 둘러싸고 찬반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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