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부산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8배 증가

등록 2014-03-26 22:16

작년 5곳→올해 40곳으로 늘어나
한 학기 동안 시험없이 창의수업
부산에서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를 치지 않는 자유학기제를 도입하는 중학교가 크게 늘어난다.

부산시교육청은 26일 부산지역 전체 중학교 171곳 가운데 자유학기제 연구·선도·희망학교가 지난해 5곳(2.9%)에서 올해 40곳(23.4%)으로 8배 늘어난다고 밝혔다. 연구학교는 가야여·화명중 등 5곳, 선도학교는 명진·기장중 등 2곳, 희망학교는 명진·기장중을 포함해 35곳이다.

자유학기제 희망학교가 많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시범 시행한 학교들의 반응이 좋았던데다, 자유학기제를 시행한 뒤에도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지지 않고 일부 학교는 오히려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1학년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시행한 ㄱ중학교의 2012년 12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지난해 12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를 비교했더니, 국어는 2012년엔 부산 평균보다 4.8점 낮았으나 지난해엔 평균보다 0.6점만 모자랐다. 영어는 2012년 부산 평균보다 6.6점 낮았으나 지난해는 평균보다 2.1점 낮았다. 수학은 2012년과 지난해 성적이 비슷했다.

역시 자유학기제를 시행한 ㄴ중학교의 지난해 국어와 영어 평가 결과는 2012년과 비슷하게 나왔다. 다만 수학은 2012년과 지난해 모두 부산 평균보다 높았으나, 지난해 성적이 2012년에 견줘 4.1점 떨어졌다.

시교육청 창의교육과 관계자는 “시범운영 결과 자유학기제를 했다고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의 과도한 입시 부담을 줄여주고 창의적인 수업을 권장하기 위해 교육부가 지난해 시범 도입한 것으로, 2016년부터 모든 중학교가 시행하게 된다.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한 학기 동안은 필기·서술형 중심의 중간·기말고사를 치지 않고 견학보고서와 독후감 등 수행평가를 한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