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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동심이 그린 전주 문학인 ‘최명희 작가님은 예쁜 꽃’

등록 2014-03-31 20:22

초등학생들이 그린 소설가 고 최명희의 초상화
초등학생들이 그린 소설가 고 최명희의 초상화
초등생 70명 작품 오늘부터 전시
“제가 최명희 선생님을 이렇게 그린 이유는 최명희 선생님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태어나셨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주를 ‘꽃심을 지닌 땅’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예쁜 꽃처럼 그려보았습니다. 저는 최명희 선생님처럼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신민정·전주 송북초등학교 4년)

전북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 최명희문학관 기둥에 초등학생들이 그린 소설가 고 최명희의 초상화(그림)가 내걸린다. 최명희문학관이 대중과 더 친밀해지기 위해 ‘문학인 인물화전: 전주지역 시인·작가 얼굴 그리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최근 결과물이 나왔다. 그림들은 전주 송북초등학교에서 방과후 미술활동에 참가한 학생 70명이 그린 것이다. 학생들의 작품 중에서 28점을 골라 1일부터 5월31일까지 두달간 전시한다.

어린이들은 크레파스·연필·사인펜 등을 이용해 소묘, 크레파스화, 수채화 등 다양한 그림으로 소설가 최명희를 표현했다. 신문을 오려 붙이거나 색모래를 사용해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이유진 교사는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인물의 특징을 잡아낸 어린이 특유의 순수한 표현력에 웃음지을 수 있었고 감탄하기도 했다. 소설가 최명희 그리기라는 재미있는 기획 때문인지 평소 그림그리기를 싫어하던 학생들도 자신의 그림을 봐달라고 요청해 정신이 하나도 없을 만큼 즐겁게 작품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문학인 인물화전은 격월로 전주지역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앞으로 최명희뿐만 아니라 전주와 인연을 맺은 시인·작가의 얼굴 그리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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