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전 북구청장.
진보정당들도 확정·새누리 12일 경선
이상범(57·사진) 전 울산 북구청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울산시장 선거에 나설 야권 후보들이 모두 정해졌다.
이 전 구청장은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여러분의 손으로 ‘건설’보다는 우리 모두의 삶이 풍요로운 울산을 만들어야 한다”며 △문화를 신성장동력으로 △교육경쟁력 제고 △보편적 복지 실현 △산업구조를 튼튼히 등 4대 시정기조를 발표했다. 그는 1989~1991년 현대자동차 2대 노조위원장을 맡고, 2002년 민주노동당 후보로 울산 북구청장에 당선됐으며, 2011년 9월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앞서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각각 이영순(52·여)·조승수(51) 전 국회의원을, 노동당은 이갑용(55) 전 울산 동구청장을 울산시장 후보로 결정했다. 이상범 후보 등 이들 야권 후보 4명은 모두 민주노동당 소속 구청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12일 경선을 통해 강길부(72)·김기현(55) 두 지역구 국회의원 가운데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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