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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화천·동해 주민들, 교통망 개선요구 봇물

등록 2014-04-14 21:39

화천 “고속화철도 역 지어라”
동해 “복선전철 노선 연장을”
강원 화천군민들이 신설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에 화천역을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동해 시민들은 원주~강릉 복선전철을 동해시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신설 철도 노선을 둘러싼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화천군번영회 등으로 이뤄진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설치 범군민대책위원회’는 14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출범식을 하고 화천역 설치 촉구 서명운동 등을 벌이기로 했다. 정덕후 위원장은 “화천역을 설치하면 강원북부권 접경지역의 교통망이 개선될 뿐 아니라 경제적 타당성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화천군이 지난해 11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에 맡긴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이 결과를 보면, 화천역 설치 시 경제적 타당성이 0.73에서 0.80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청량리를 기준으로 화천까지 승용차를 이용하면 2시간27분(3만5700원)이 걸리지만, 화천역이 생기면 1시간10분(1만1200원)으로 주는 등 수도권 접근성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를 두고 김우열 화천군청 기획감사실 주무관은 “23일 동안의 산천어축제 방문객이 전철을 이용해 화천을 방문하면 화천역 설치로 인한 비용 증가보다 수요 증가로 인한 경제적 편익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정부는 화천을 뺀 춘천, 양구, 인제, 속초 등 4곳에만 역을 설치하는 방안을 2014년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강원 동해시에서도 지난 11일 13개 사회단체가 ‘원주~강릉 복선전철 동해시연장추진위원회’를 꾸렸다. 김윤재 위원장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강릉에 차량기지와 수리창을 건설하는 것보다 동해역의 차량기지와 수리창을 활용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겨울올림픽 이후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북평국가산업단지, 동해·묵호항 등의 화물수요에 대비해 동해까지 전철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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