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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강원도청앞 감자 쌓고…농민들 “값폭락 막으라”

등록 2014-04-15 21:30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이 15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2014 강원농민 투쟁선포식’을 열고 정부와 강원도에 감자가격 폭락 사태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선포식에 이어 항의의 뜻으로 감자 900상자(1상자 20㎏)를 도청 앞 광장과 농협 강원지역본부 앞에 쌓았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이 15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2014 강원농민 투쟁선포식’을 열고 정부와 강원도에 감자가격 폭락 사태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선포식에 이어 항의의 뜻으로 감자 900상자(1상자 20㎏)를 도청 앞 광장과 농협 강원지역본부 앞에 쌓았다.
전농, 대책 촉구 투쟁 선포식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요구
감자값 폭락 사태로 뿔난 강원도 농민들이 감자 쌓기 투쟁에 나섰다. 농민들이 쌀 목표가격 보장 등을 요구하며 볏가마 쌓기 투쟁에 나선 적은 있지만 강원도청 앞 광장에 감자가 쌓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의장 신성재)은 15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2014 강원농민 투쟁선포식’을 열고 정부와 강원도에 ‘감자가격 폭락 사태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농 강원도연맹은 “감자값 폭락의 주요 원인은 정부가 감자수입 물량을 평년보다 52.8%나 늘린 데 있다. 하지만 정부와 강원도의 감자값 폭락 대책이라곤 감자 팔아주기 운동뿐이다. 마치 농민들이 과잉 생산해서 감자가 남아돌고 있다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농 강원도연맹은 선포식에 이어 항의의 뜻으로 감자 900상자(1상자 20㎏)를 도청 앞 광장과 농협 강원지역본부 앞에 수북이 쌓았다. 이들은 또 정부와 강원도에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 △국민기초식량보장법 제정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조례 제정 등을 요구했다.

신성재 의장은 “감자농사 1000평(3305㎡)을 짓는 데 650만원 정도가 들지만, 이곳에서 난 감자 도매가는 300만원도 안 된다. 일년 동안 뼈 빠지게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것은 빚더미뿐이다. 정부와 강원도가 감자 재고량을 전량 매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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