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꼬마버스 타요’의 첫 운행이 시작됐다.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제작사 아이코닉스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인 타요·로기·라니·가니가 차체에 그려진 시내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전북도는 서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꼬마버스 타요’를 도내에서도 선보이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날이 있는 5월 한달간 ‘꼬마버스 타요’ 지원사업을 전주·익산·군산·정읍·김제·남원시 등 전북지역 6개시와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 버스는 국산 애니메이션 타요·라니·로기·가니 캐릭터가 그려진 시내버스 4대가 1세트로, 1세트에는 14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24대 이상이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버스가 서울에서 인기를 끌자 부산시와 성남시 등 다른 자치단체들도 도입하는 추세다.
전북도 교통물류과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버스 이용의 친근감을 높여 대중교통 활성화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오는 18일 6개 시지역과 협의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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