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아브로라항공 1년간 월2회
강원 양양국제공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하늘길이 2일 열린다.
이 노선은 128석 규모의 러시아 아브로라항공 A319기가 2일부터 내년 5월2일까지 1년간 월 2회 정도 운항한다. 비행 시간은 1시간30분(편도 기준) 정도 걸린다. 국내 8개 국제공항 가운데 블라디보스토크와 항공노선이 개설된 곳은 인천과 김해공항에 이어 세번째다.
러시아인 관광객은 설악산과 낙산사, 경포바다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와 강릉아산병원 등 주요 병원을 둘러보는 의료관광을 체험할 수 있다. 러시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블라디보스토크 문화탐방과 백두산 항일독립 유적지, 잠수함 박물관, 시베리아 횡단열차 등을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1년간 러시아 관광객 등 5700여명이 이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하바롭스크 등 러시아 다른 도시로 노선을 확대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단과 관광객의 주 공항 구실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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