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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40대 학생운동권 출신들 새정치 포부

등록 2014-05-20 19:56

6·4 지방선거 이색 후보
전주 지방의원 도전 3명
대학 시절 학생운동권 출신들이 이번 선거에 출마해 눈길을 끈다. 전북도의원 전주1선거구 정호윤(44) 후보, 전주시의원 사선거구 박형배(42) 후보, 전주시의원 파선거구 김진옥(42) 후보는 학생운동 출신의 40대 후보들로,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았다.

‘전북 정치1번지’에 나선 정 후보는 1990년 전주대 총학생회장에 당선해 학내 등록금, 비민주적 제도 개선, 정권에 대한 민주화 투쟁 등을 진행했다. 시민행동21 사무처장 등을 거쳐 민주당 전주완산갑 정책실장을 역임한 그는 처음으로 선거에 출마해 두 차례 경선을 치렀다. 지난 10일 당 경선에서 정 후보가 김희수 후보를 근소한 차이(0.22%)로 이겼으나, 김 후보 쪽에서 제기한 재심신청이 받아들여져 재경선을 거쳤다. ‘사람을 향한 진심’을 내건 정 후보는 “나무에 앉은 새가 가지가 부러질까봐 두려워하지 않듯이 내 날개, 성실함을 믿고 뛰어 사람들 속에서 정치의 희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시의원 사선거구에 나선 박 후보는 전북대 총학생회 특별위원장 출신으로 전북대공대 민주동문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박 후보는 “총학생회 간부를 하면서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진실한 정치를 하지 못하면 억울하게 사람을 희생시킨다는 것을 느꼈다”며 “국가정보원을 동원한 선거부정은 젊었을 때의 열정을 떠올리게 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전주시의원 파선거구에 출마한 김 후보는 전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전북강살리기추진단 사무처장 등을 지낸 김 후보는 “전주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시개발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이제 우리 지역도 젊고 역동적인 새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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