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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송·스팸문자·네거티브 안할게요”

등록 2014-05-20 20:59

이런 선거 좋아요
강원 영월군 기초의원 선거 후보들이 ‘3무·3유’ 선거운동을 선언했다. 영월군의원 가 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손경희·강명호 후보와 나 선거구 무소속 손일엽,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여혜연 후보 등은 무분별한 선거운동 자제를 위해 ‘3무·3유’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소음, 인원 동원, 네거티브 없는 ‘3무’ 선거운동 원칙을 약속했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추모 분위기에 맞춰 로고송과 율동 등의 유세는 물론 선거 관련 스팸문자와 이메일 발송도 모두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깨끗한 선거와 정책선거, 봉사하는 선거 등 ‘3유’ 선거 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금품 등을 주지 않고 후보별 좋은 공약은 공동 공약으로 채택하는 등 정책 중심 선거를 다짐했다. 손경희 후보는 “몇몇 후보들에게 3무·3유 선거를 제안해 뜻이 맞는 후보들과 공동 선언을 하게 됐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 약속을 지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월 기초의원 가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조정이 후보는 “기본적으로 3무·3유 운동에 공감한다. 차량을 끌고 농촌 마을 곳곳을 다니면서 조용히 유권자들에게 공약 등을 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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