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이런 공약 어때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원 춘천시의원 후보 4명의 모임인 ‘지역정치 독립연대’가 시의원 사무실 대신 주민센터를 활용하는 공약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정치 독립연대는 공통공약으로 ‘춘천시의회를 시민의 품으로’를 제시했다. 공약을 보면, 시의회 2층에 있는 시의원 개인사무실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시민문화센터 등으로 만들고, 의원들은 선거구별 주민센터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진호 지역정치 독립연대 위원장은 “상당수 시의원들이 당선 뒤 주민을 만나는 대신 시의회 사무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무실이 없어도 시의원들이 주민센터에서 생활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데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지역정치 독립연대는 춘천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진호(52·나선거구)·송광배(48·라선거구)·경승현(57·바선거구)·김재관(53·사선거구) 후보 등 4명이 꾸렸다.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