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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착한 장례’ 꿈꾸는 예비 사회적기업

등록 2014-05-27 18:33수정 2014-05-27 21:04

이수홍 ‘아름다운 동행’ 대표
취약층 장례 지원·고용 나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의 장례조차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 사회가 간과하고 있습니다.”

착한 장례 서비스를 표방하는 사회적기업(예비) ‘아름다운 동행’ 대표 이수홍(42·사진)씨. 그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례분야 사회적기업을 이끌고 있다. 2012년 8월 회사를 설립한 뒤 지난해 3월 전북도로부터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이 회사는 취약계층에게 수의와 유골함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빈소를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장례 절차를 총괄하는 장례지도사도 지원한다. 2년 전 설립 이후 지금까지 2300만원에 상당하는 76건을 지원했다.

직원 12명 가운데 6명을 취약계층에서 고용했다.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상조회원을 모집하는 영업비용 등을 줄여 이용자들에게 돌려주는 셈이다.

직원들은 틈틈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도 실천하고 있다. 명절을 맞으면 취약계층 홀몸노인에게 쌀과 김치 등의 나눔행사를 벌인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지난 1일에는 노인위안잔치를 열어 삼계탕 700그릇을 제공했다. 지난해부터는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씨는 “올 하반기에는 본격 사회적기업 인증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매출만 높이려는 회사가 아니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정직하고 믿음직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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