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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서 야권 후보간 싸움 과열

등록 2014-06-02 20:50수정 2014-06-02 20:51

북구서 진보당·새정치연합 격돌
“야권 단일화하자” 서로 사퇴 종용
울산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의 자존심 대결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통합진보당 후보가 현 구청장인 북구의 구청장 선거에서 두 정당 후보 간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울산 북구는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만 해도 옛 민주당이 옛 민주노동당에 양보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뤘던 곳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두 당이 각각 후보를 내어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윤종오 통합진보당 북구청장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낸 전과 기록 가운데 ‘2010년 업무방해로 벌금 150만원 선고’와 관련한 소명 내용이 거짓이라고 선관위에 진정했고, 선관위는 지난달 30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윤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윤 후보는 “다른 비슷한 사건과 착각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재근 북구청장 후보 등 새정치민주연합 북구 지역 후보 5명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 후보의 용단을 촉구한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20일엔 윤 후보가 김 후보에게 “새누리당의 어부지리 당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용단을 요청한다”며 후보 사퇴를 종용했다.

2일엔 윤 후보 등 통합진보당 울산 북구 지역 후보 8명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 난립은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주고 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통합진보당에 대해 “지난 12년간 구청장과 시·구 비례대표의원을 사실상 장악해온 집권 여당이다. 통합진보당의 야권단일화론은 새누리당 견제론 뒤에 숨어서 어떤 도전이나 평가도 받지 않고 장기 집권을 연장해보겠다는 몸부림일 뿐”이라고 맹공격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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