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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이인재 파주시장 후보 “행정 잘못 반성합니다”

등록 2014-06-02 22:13

공보물서 고백하고 대책 제시
시민들 “공약 아닌 반성 신선”
경기도 파주시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이인재(53)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잘못한 행정을 고백하고 반성하는 내용을 실어 유권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공보물 7쪽에 ‘아쉽고 부족한 점도 있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사업 지연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미흡 △도시공원 내 편의시설 부족 등을 재임 기간 ‘반성 사례’로 꼽고 원인과 대책을 제시했다.(사진)

이 후보는 공보물에서 캠프하우즈 등 반환된 미군공여지 개발이 지연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땅값 상승으로 사업자 유치가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자유제안 공모제 추진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또 급격한 인구 증가로 사회복지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었다며, 사회복지예산을 2272억원으로 대폭 늘려 취약계층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운정새도시 개발로 공원녹지 면적이 2배로 늘었지만 공원 내 편의시설은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며 연간 72억원 투입해 이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윤아무개(54)씨는 “후보자의 공보물이 대개는 자기 자랑이나 장밋빛 공약, 상대 후보 비난으로 채워지는데, 이 후보는 이례적으로 잘못된 행정을 고백하는 내용도 함께 실어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3월에도 담당 공무원들의 실수와 잘못 등을 담은 <파주시 행정 반성백서>(297쪽)를 펴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반성을 통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담았다. 미군공여지나 복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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