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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시장 취임위는 대학교수위원회?

등록 2014-06-10 20:32

7개분과 간사 중 6명이 교수
‘창조경제일자리’ 이공계 집중
‘교육문화’엔 초중등 전문가 ‘0’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가 대학교수 위주로 취임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권 당선자는 10일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을 발표했다. 그는 권위적 인상을 벗기 위해 인수위원회 이름을 취임준비위원회로 바꿨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은 이효수(63) 전 영남대 총장과 김영화(59·여) 경북대 교수, 총괄간사는 서정해(55) 경북대 교수가 맡았다. 취임준비위는 7개 분과위원회에 110여명의 위원으로 이뤄졌다. 각 분과위에는 간사와 실무위원이 1명씩 배치됐다. 간사 7명 가운데 6명은 현직 교수, 실무위원 7명 가운데 5명은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이뤄졌다.

창조경제일자리 분과위는 전체 위원 14명 가운데 7명이 교수로 채워졌는데, 이들의 전공 과목이 의대·한의대·공대에 집중돼 실물경제 현장과 동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교육·문화 분과위에서는 초·중·고교 교육 전문가가 보이지 않는다. 대구 도시계획을 전면 개편하겠다는 선거 공약에 따라 꾸려진 도시재창조 분과위에는 교수, 전·현직 시의원 등이 포함돼 논공행상 의혹도 일고 있다. ‘혁신’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울 시정혁신 분과위에도 행정학과 교수, 여론조사기관 대표, 시의원, 전·현직 언론인 등이 참여해 혁신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별도 조직으로 구성한 청년소통기획단에는 경일대·계명대·영남대 등의 전·현직 총학생회장이 참여했지만 경북대 학생회 관계자는 찾아볼 수 없다.

권 당선자 쪽 김태한 공보실장은 “급히 구성하다 보니 교수들이 많이 참여했다. 하지만 이분들 모두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분들이라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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