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경찰아저씨’ 등 인기몰이
‘경찰’을 주제로 만든 동요와 동화가 온라인에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제공한 동요 <경찰 아저씨>와 동화 <꼬마경찰관 현이>가 주니어 네이버에서 인기 동요 1위와 인기 동화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니어 네이버에 제공된 지 13일 만에 각각 72만여건과 16만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한 것이다.
동요 <경찰 아저씨>는 조경원 한국동요문화협회 사무국장(동요 작곡가)의 도움을 받아,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나쁜 사람을 혼내주는 경찰의 모습을 신나는 노랫말로 담아 표현했다. 동화 <꼬마경찰관 현이>는 학교폭력을 보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주인공 현이가 경찰 배지를 주운 뒤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담았다. 유아·초등교육 콘텐츠 전문 제작업체인 깨비키즈의 도움을 받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김병철 대구경찰청 홍보계장은 “기존의 홍보 방식으로는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는 데 한계가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동요와 동화를 만들었는데 기대보다 반응이 좋아 놀랐다. 앞으로 경찰을 주제로 한 다른 동요와 동화도 만들어 포털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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