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여성 안심주택 등 내놔
에스에이치(SH)공사(사장 이종수)가 협동조합형 주택, 여성 안심주택, 의료 안심주택 등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에스에이치공사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노약자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안심 임대주택’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짓는다고 18일 밝혔다. 인근 서울의료원과 연계해 신속한 의료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틀을 짤 예정이며,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내년 6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오는 12월 이곳에 입주할 220여가구를 모집한다.
공동육아를 위한 협동조합형 임대주택도 등장했다. 오는 8월 강서구 가양동에 들어서는데, 만 3살 이하 자녀를 둔 24가구를 모집해 협동조합을 꾸린 뒤 조합원의 의견을 반영해 건축계획을 세웠다.
올해 말에는 구로구 천왕동에 혼자 사는 여성을 위해 보안과 방범 시스템을 강화한 ‘여성 안심주택’이 들어선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어린이집을 함께 지을 예정이다. 오는 10월 이곳에 입주할 96가구를 모집한다.
에스에이치공사는 대학생들의 주거 불안정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올 3월까지 은평구 갈현동, 노원구 공릉동, 강서구 내발산동 등지에 기숙사 공급도 마쳤다. 공사 쪽은 “앞으로도 수요자에 맞춘 다양한 특화주택을 발굴해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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