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산환경교육센터는 25~27일까지 부산 금정구 금성동의 금성초등학교에서 ‘물 환경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는 ‘학교-민간단체 연계 환경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로 부산의 특색을 담은 물 관련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환경부에서 민간단체의 우수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학교 교육과정에 접목해 학교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교육수준을 높이려고 마련됐다.
부산환경교육센터는 지난달부터 금성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강·하천, 바다 여행’ 등 부산의 물 관련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물 환경 교육과 관련한 금성초 학생들의 그림 등 작품과 사진, 소감문 등이 선보인다. 부산환경교육센터는 부산의 도심 하천인 대천천을 깨끗이 하자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호선 부산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은 “금정산에서 시작해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대천천은 산속을 지나가기 때문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해마다 이들이 버린 쓰레기로 대천천이 몸살을 앓고 있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낙동강 현장 탐방을 통한 생태계 관찰 체험 수업과 학부모 환경교육 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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