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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도, 첫 여성부지사에 김미영 국장 임명

등록 2014-06-26 21:08

강원 시민단체 “끼워맞추기 인사”
“공립어린이집 폐쇄 앞장선 인물
공공의료보다 의료원 성과 치중”
최문순 강원지사가 김미영 전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도정 사상 첫 여성 부지사에 임명하자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6일 성명을 내어 “이번 인사는 도민과 시민단체의 기대에 전혀 맞지 않는 ‘끼워 맞추기 식 인사’다. 여성 부지사 임명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이번 지방선거 주요 공약으로 여성 부지사 임명을 약속한 데 이어, 지난 20일 김 전 국장을 정무부지사에 임명했다.

연대회의는 “최 지사는 경제부지사 임명을 약속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자 정무부지사로 바꿔 김 전 국장을 임명했다. 이는 자리에 사람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직책을 맞춘 조처다. 또 표면상으로 공약을 실천한 것 같지만, 여성 참여 수준을 높이겠다는 애초 취지와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김 지명자의 자질 논란도 제기했다. 연대회의는 “김 지명자는 도 여성정책개발센터 소장으로 일하면서 공립어린이집 폐쇄에 앞장섰던 인물로 공공보육 정책의 심각한 후퇴를 가져왔다. 또 보건복지여성국장으로 일할 때는 공공의료보다 의료원의 경영 성과만을 내세워 지방의료원 구성원과 갈등만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지명자는 “막중한 자리여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비판을 불식시키고, 최문순 도정 2기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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