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시민이 묻는다! 광장에서 밝히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 진상규명 시민대회’에서 세월호를기억하는시민네트워크 관계자들이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기록을 수집하고 있다. 세월호를기억하는시민네트워크 제공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1000만 시민운동
부산역 출발 봉하마을 거쳐 팽목항으로
서울, 부산, 대구 등 3곳에서 각각 출발
부산역 출발 봉하마을 거쳐 팽목항으로
서울, 부산, 대구 등 3곳에서 각각 출발
부산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는 ‘세월호 도보순례단’에 합류해 부산역에서 전남 진도 팽목항까지 걷기에 나섰다.
부산 시민과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세월호를 생각하는 부산 사람들’은 27일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차려진 시민분향소에서 분향을 하고 진도 팽목항으로 출발했다.
부산역에서 출발한 30여명의 도보순례단은 첫 번째 목적지인 경남 김해시 내외동 중앙시장에 도착해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000만 시민 서명운동을 벌인다. 이어 김해 봉하마을, 창원, 진주, 사천, 전남 광양시, 순천, 벌교읍, 보성군, 광주 등을 거쳐 진도 팽목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신열 세월호를 생각하는 부산 사람들 대표는 “도보순례단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되새기고 잊지 말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국민으로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보순례단을 기획한 ‘시민행동 가만있지 않겠다’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대한문에서 발대식을 했다. 도보순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특별법 제정 촉구하려고 마련됐다.
도보순례단은 서울, 부산, 대구 등 3곳에서 각각 출발하며 다음달 12일 진도 팽목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엔 광주에 모여 추모 문화제를 연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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