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50분께 전북지역 한 대학병원 교수실에서 김아무개 교수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교수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교수를 발견한 동료 교수는 “김 교수 아내가 찾아와서 ‘전날부터 남편과 연락이 안 돼 사무실을 찾아갔는 데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다급하게 전해와, 교수실 뒷쪽 창문으로 들어가 확인해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최근 논문 대필 등의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족과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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