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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주 보궐선거 ‘전직 시장 맞대결’ 눈길

등록 2014-07-10 20:35

새누리 ‘5기’ 이종배 공천에
새정치 ‘4기’ 한창희 경선통과
통진당은 김종현 출사표
충북 충주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전직 충주시장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새누리당이 직전 민선 5기 시장이었던 이종배(57) 후보를 공천한 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선 4기 시장에 올랐던 한창희(60) 후보를 공천했다. 새정치연합 쪽은 지난 8일 한 후보를 전략공천했다가 같은 당 임종헌(58·한의사) 후보가 재심을 요구하자 받아들였으며, 9일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한 후보를 최종 공천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충주시민을 우롱하고 기망하는 한심한 짓”이라고 꼬집자, 한 후보는 “새누리당은 원칙·의리도 없는 비겁한 정당이다. 새누리당 전신 한나라당에 한때 몸담았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같은 당 윤진식 전 의원이 6·4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사퇴하자 충주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선거를 준비해왔다. 한 후보는 2006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충주시장이 됐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했으며, 지난 6·4 지방선거에는 새정치연합 충주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충주 보궐선거에는 19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종현(35) 통합진보당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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