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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대 교수회 “차기 총장 9월까지 직선제로 뽑겠다”

등록 2014-07-15 20:05

“교육부 뜻보다 교수 총의가 중요”
대학쪽 “재정적 불이익 받아 안돼”
2012년 8월 학칙 개정을 통해 총장 직선제를 폐지한 전북대에서 교수회가 다음 총장을 직선제로 뽑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북대교수회는 지난 14일 교수들에게 보내는 <월보(열번째 이야기)>에서 “지난 5월 정기총회에서 전북대식 총장직선제를 시행하기 위해 안건을 상정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어떤 경우도 교수 총의(83.8% 교수가 직선제 찬성)를 부정할 수 없다. 늦어도 9월 중에 전북대 제17대 총장을 전체 교수가 직접 선출하는 방식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수회는 “전북대만이라도 교육부의 뜻을 따르지 않고, 교수회 정관에 따라 직선제를 시행하는 것이 의미있는 행동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왕휴 전북대교수회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전북대 방식으로 총장직선제 진행을 고민하고 있다. 정기총회에서는 규정 자체가 무산된 것이 아니라, (참석한 인원만으로) 직선제를 논할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었고, 교수회 일부에서만 직선제를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본부는 “정부가 재정지원사업과 직선제 폐지를 연계하는 상황에서 2000억원 이상의 재정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전북대만 유일하게 직선제를 고집할 수는 없다”며 총장 직선제 불가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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