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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광역수사대, 양회정 검거위해 6곳 압수수색

등록 2014-07-27 22:36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55·공개수배)씨 검거 전담팀인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추적수사도 분주해지고 있다. 경찰은 양씨를 유 전 회장의 도피 행적·경로 등을 밝히는데 필요한 중요 인물로 보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병언씨의 주검 발견 소식이 알려진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양씨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전북 전주에 사는 양씨 처제 2명의 집, 경기도 안성의 양씨 집 및 양씨의 또다른 처제 집을 압수수색했고, 또 대전에 거주 중인 또다른 양씨 처제에 대한 집과 서울에 거주 중인 양씨 조카 집도 수색했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곳들을 압수수색한 이유는 양씨가 지난 5월 전주에 나타난 직후 양씨의 동서 2명과 처제 1명이 양씨를 경기 안성 금수원까지 승용차로 데려다 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씨가 지난 5월25일 전북 전주시 송천동 한 장례식장에 차량을 가지고 나타난 뒤 사라진 이후부터 양씨를 검거하는 전담팀 구실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흘간 벌인 압수수색에서 양씨의 행방 등과 관련된 단서는 찾지 못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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