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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옥마을 관광객 붙들어 예술거리 활성화”

등록 2014-08-10 19:55

동문예술거리축제 김시종 팀장
물벼락 고고장·포토존 등 행사
“전주 한옥마을의 관광객을 주변 동문예술거리로 끌어들여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상인들과 뜻을 모아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동문예술거리 축제를 진행하는 김시종(40·사진) 동문예술거리추진단 팀장의 설명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토요일인 9일·16일·23일 3일간 열린다. 2012년 11월에 시작해 지난해에는 3월과 8월 두 차례 열렸다.

동문예술거리추진단은 2012년 3월 동문예술거리(한옥마을 경기전 북쪽 담장부터 전주시민놀이터 주변까지 약 500m구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술가·기획자 등이 참여해 꾸린 비영리단체다. 동문예술거리는 전주에서 문화예술인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공간으로 50여 개인·단체가 이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주민이 곧 예술인인 셈이다. 동문은 전라감영이 있었던 전주부성 동쪽 성문으로 일제강점기에 성곽이 없어졌다.

동문예술거리추진단은 축제 날마다 저녁 7시부터 ‘물벼락 고고장’을 진행한다. 댄스음악에 맞춰 춤추는 시간으로, 힙합공연도 곁들인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복고풍의 디스코 파티도 개막행사로 연다. 가장 인기가 많은 물총놀이를 위해 200개의 물총을 준비했다. 연인·가족들이 양편으로 나뉘어 한여름밤 시원한 물벼락을 즐긴다.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꾸몄다. 주변 상가에서 탈의실과 준비물을 놓을 수 있는 창고도 빌려줬다. 딸림행사로 오후 2시부터 주변 간이무대에서 야시장 거리 프로그램도 한다. 추억의 70·80 노래와 연주가 펼쳐진다. 동문공터(삼양다방 옆)에서는 거리공연과 미술체험 행사도 열린다.

“그동안 한옥마을 주변에 야간 프로그램이 없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동문거리를 널리 알리도록 휴가기간뿐 아니라 연중 내내 길거리 공연 등 볼거리를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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