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창 총연출…22일 완주 풍류학교
“태워라! 버리고 싶은 나를, 찾아라! 되고 싶은 나를.”
국악 피아니스트인 임동창 풍류학교 교장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제1회 풍류축제(flowblowschool.com)가 오는 22일 저녁 7시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524(대흥리 360-3) 풍류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제목은 ‘너나나나 버나되나 사이사이사이사이’다. 이 말은 “너나 나나 누구든지 버리고 싶은 내가 있고, 되고 싶은 내가 있다. 그런데 이를 이루면 자연히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출연자들은 피아니스트 임동창, 가수 주현미, 소프라노 박성희, 국악 신동 염경관, 풍수학자 최승호, ‘물 박사’ 김희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다.
참가비는 무료이지만 신발주머니, 1인용 돗자리, 간식, 필기도구, 라면 1개 또는 쌀 1봉지 이상 등을 챙겨 가야 한다. 라면과 쌀은 완주군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한다. 4시간으로 예정된 축제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총연출을 맡은 임동창(58)씨는 “관객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오든 이 축제에 참여하면 자신이 정화되고, 변화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사람의 미래가 밝아지는 게 내가 추구하는 풍류”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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