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외국인 노동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 신청 접수가 25일 시작된다.
부산지역 이주노동자 인권단체인 ‘이주민과 함께’는 “10월5일 부산 사상구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외국인 노동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대회 주제는 ‘나의 한국생활’이다. 평범한 일상에서부터 한국 생활의 어려움,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을 자유롭게 한글로 풀어 쓰면 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5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자우편(somi3438@gmail.com)으로 원고를 보내면 된다. ‘이주민과 함께’는 접수한 글을 심사한 뒤 다음달 15일 본선 진출자를 뽑아서 알릴 예정이다. 당선된 글은 엮어서 책으로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5년 미만 생활한 이주노동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주민과 함께’ 관계자는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온종일 일하고 쉬어야 할 시간을 쪼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그들한테 위로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051)802-3438.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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