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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상업용 전기버스 운행 무산위기

등록 2014-09-01 20:54

시, 배터리 자동교환 버스 추진
시의회 “적자 예상” 예산 전액 삭감
3일까지 예결위서 최종 결정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의 상업운행을 추진하고 있으나, 부산시의회의 반대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

부산시는 1일 “올해 11월부터 배터리를 자동으로 교환하는 방식(QCM)의 전기버스 2대를 도입해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해운대해수욕장까지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요금은 500원(어린이)에서 1500원(성인)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시의회 보건사회환경위원회는 지난 29일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적자가 예상된다”며 전기버스 2대 구입 예산 1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3일까지 열리는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보사위의 전액 삭감안이 통과되면 사실상 올해 전기버스 상업운영은 물 건너간다.

부산시는 예산을 되살리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설승수 부산시 환경보전과장은 “시내버스 연료가 경유에서 압축천연가스(CNG)로 바뀌는 데 시간이 걸렸듯이, 2대의 전기버스는 부산이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는 오명을 벗고 친환경 선도 도시로 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시엠 전기버스는 운전기사가 배터리 교환 장소에 도착해 운전석에서 내리지 않고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배터리가 충전된 것으로 교체된다. 교환시간은 1~2분이어서 승객들이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배터리당 운행거리는 23~25㎞다.

포항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국토교통부의 용역을 받은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큐시엠 전기버스 2대를 노인복지회관 셔틀버스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 김포시는 내년부터 큐시엠 전기버스 30대씩을 운행할 계획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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