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손님맞이’ 축제속으로
“풍성한 가을 축제, 경북으로 오세요.”
수확의 계절 가을, 경북도내 각 시군이 다양한 축제를 마련하고 관광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24∼27일 봉화군에서는 내성천 체육공원과 송이산 곳곳에서 춘양목 송이 축제가 열린다. 24년 전통의 청량문화제와 함께 송이 채취 체험, 송이 요리 맛보기 체험 등이 펼쳐진다. 또 우리 고유의 소나무인 춘양목을 활용한 한옥짓기 레고체험, 목공예 체험과 춘양목 명상 수련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054)679-6391.
경북 경산시는 23일 팔공산 자락인 와촌면 대한리 일대에서 ‘제 6회 소원성취 팔공산 갓바위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갓바위 다례봉행을 시작으로 경산지역 농·특산물 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또 각종 공연과 한방 무료진료 행사 등도 마련돼있으며 설운도 등 인기 연예인과 승려들이 출연하는 산사 음악회도 준비했다. (053)810-6063.
안동에서는 30∼10월 9일까지 열흘 동안 안동 낙동강변 축제장과 하회마을, 시내 곳곳에서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이 열린다. 차전놀이 놋다리 밟기로 대변되는 안동민속축제와 ‘할미의 억척’을 주제로 한 춤판 한마당이 펼쳐진다. 국내외 탈춤 공연은 물론 탈춤따라 배우기, 창작탈 공모전, 탈춤 그리기 대회 등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축제가 펼쳐진다.(054)840-6393.
새달 1∼5일에는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둔치와 인삼시장 등에서 영주 풍기인삼 축제가 열린다. 19년 전통의 소백문화제와 함께 인삼캐기, 인삼깍기, 인삼 인절미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함께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 인삼요리 만들기 등 경연대회가 열린다. 특히 축제기간 중 풍기 인삼시장에서는 시중가격 보다 20% 할인된 값으며 풍기인삼을 살 수 있다.(054)634-2153.
상주 전국자전거 축제도 내달 1∼3일까지 3일 동안 북천 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어린이 세발자전거 경기, 느림보 경기, 노인경기, 수상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자전거 타기 체험과 경천대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산악자전거 대회도 열린다. 또 쌀, 명주, 곶감, 배, 포도 등 상주지역 특산물을 전시, 판매한다. (054)530-6095.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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