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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행주산성 헤이리, 풍성한 가을축제 일제히 열려

등록 2014-09-09 11:21수정 2014-09-09 13:00

스튜디오 이클립스 ‘경계에서’
스튜디오 이클립스 ‘경계에서’
‘고양호수 예술축제’ 27일부터 10월5일까지
‘파주 헤이리 아트 페스티벌’은 20일~26일
행주문화제에선 ‘100만 고양시민 퍼레이드’
수도권 북부지역의 나들이 명소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과 행주산성,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등에서 이달 말부터 가을축제가 일제히 열린다.

일산호수공원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거리 예술축제인 ‘2014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5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고양시 인구 100만 돌파를 기념해 ‘100만의 꿈, 거리를 수놓다’라는 제목으로 국내·외 70여개 단체가 참가해 거리극, 인형극, 무용, 공중퍼포먼스, 음악 등 170여 차례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공식초청작, 자유참가작, 시민참가작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국외 5단체, 국내 10단체의 작품들로 짜여진 공식초청작은 저마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참신한 시도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룹 푸하의 ‘카오스모스-우주의 탄생’
그룹 푸하의 ‘카오스모스-우주의 탄생’

축제의 대표작은 스페인·아르헨티나 공중퍼포먼스 그룹 푸하(Grupo Puja)의 작품 <카오스모스 : 우주의 탄생>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우주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2007년 초연 이후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호평을 받으며 주요 축제에서 관객상을 휩쓸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이 작품은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10월 4∼5일 오후 8시 두 차례 공연된다.

벨기에 거리무용단체 스튜디오 이클립스의 무용극 <경계에서>도 호수공원의 상징인 물에서 멋진 수중 무용을 펼쳐 관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세 명의 무용수가 물 속과 물 위의 무대를 오르내리며 만들어내는 초현실적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국내 초청작으로는 춤 창작집단 존재가 무용극 <고도에게 뛰다>라는 신작을 선보인다. 새뮤얼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주인공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대화를 춤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개막 주제공연으로 펼쳐지는 <2014 고양아리랑>은 5020년 전 한반도 최초 볍씨인 고양 가와지볍씨로 시작되는 고양시의 태동에서부터 인구 100만을 돌파한 현재까지 고양시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고양신한류예술단과 송포호기걸이보존회 등 고양지역 예술단체의 특별공연과 지역예술가들로 꾸려진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자유참가작 부문은 마임, 무용, 퍼포먼스, 인형극, 거리극 등 36개 작품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이밖에 시민 참가작 부문에는 학생과 직장인 등 남녀노소 아마추어 동호인이 참여해 예술적 기량을 뽐낸다.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모든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고양호수예술축제 누리집(www.gylaf.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는 오는 20∼28일 ‘헤이리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헤이리의 갤러리 17곳이 참여해 회화, 설치, 조각, 공예 등 미술 작품 작업공간을 방문객에게 무료로 공개하는 ‘헤이리 오픈 스튜디오’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전국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생대회도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당일 오전 10시∼오후 3시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말인 20∼21일과 27∼28일에는 오후 3시, 5시 두 차례에 걸쳐 국악, 무용, 마임 등 대중매체를 벗어난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는 ‘오감만족 프린지공연’ 행사가 마련돼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밖에 학생들이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피아노 실력을 겨루는 ‘헤이리 전국음악콩쿨’ 예선과 본선이 20일과 27일 진행된다.

1997년 발족한 헤이리는 다양한 문화 장르가 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예술마을로, 현재 300여명의 예술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 2월 경기도 제1호 문화지구로 지정됐다.

고양행주문화제 행주산성 전통공연 프로그램
고양행주문화제 행주산성 전통공연 프로그램

이밖에 27~28일 행주산성과 고양어울림누리, 화정문화광장 등 고양시 전역에서는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가 열린다.

올해 행주문화제는 전통적인 프로그램인 고유제, 행주대첩 승전의식, 행주산성 역사기행을 비롯해 인구 100만 돌파를 기념하는 ‘100만 고양시민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행주 얼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1988년 시작됐다.

고양행주문화제 100만 고양시민퍼레이드
고양행주문화제 100만 고양시민퍼레이드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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