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오죽헌·선교장과 화성 장안문 근처에
강원도 강릉에 한옥마을, 경기도 수원에 한옥 전시관이 각각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강릉시의 오죽헌과 선교장 근처에 한옥마을을 지어 평창 겨울 올림픽의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장안문 부근 한옥촉진구역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한옥기술전시관을 세워 한옥 관련 기술을 효과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설계·시공을 포함한 강릉시 한옥마을 조성에 총 30억원, 한옥전시관 건립에 2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강릉시와 수원시는 국토부와 국토진흥원이 실시한 공모에서 입지나 파급 효과, 활용 가능성, 추진 의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강릉시의 한옥마을은 옛 마을의 특성을 충분히 담도록 하고, 한옥전시관은 한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내부 공간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한옥을 지으면서 경제적으로나 경관으로나 보급하기 좋은 현대적 한옥 모델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개발된 신기술들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명지대 등과 함께 2009~2016년 추진하는 한옥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강릉시 한옥마을 이미지.
수원시 한옥전시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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