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사업을 하는 청년사업가가 시민단체에 1억원을 기부했다.
대구시민센터는 29일 “청년사업가 박철상씨가 사회혁신가를 발굴해서 키워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박씨가 사회적 관심을 무척 부담스러워해, 대구지역 사업가라는 점 외에는 그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민센터는 다음달 7일 저녁 박씨가 기부한 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다.
윤종화 대구시민센터 상임이사는 “사회 혁신가를 해마다 1∼2명 찾아내 다달이 100만∼150만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회혁신가에는 시민운동가, 풀뿌리활동가, 각 분야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사람 등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민센터는 2009년 사회변화의 대안을 모색하고 풀뿌리 주민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립됐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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